좋은글 시

[스크랩] 흐르는 강물처럼

愚江 2008. 5. 2. 15:53


    흐르는 강물처럼 나이가 들면 누구나 전염되는 건망증! 예삿일이 아니다. 저녁 준비를 하다가 냉장고 문을 열기는 열었는데 무엇을 찾으려고 했던가? 한참을 생각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머리속은 텅빈 듯 아무것도 떠오르는 게 없다. 결국 냉장고 문을 닫아야 하는.... 언제부터일까 내게도 이런 증상이 일어난것이... 두렵고 무서워 눈물이 난다 세월을 아무렇게나 살아온 형벌처럼 느껴진다. 이 모든 현실이 차라리 꿈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. -박 원명화의 수필집에서-



출처 : 조대부고22회
글쓴이 : 이석행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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